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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몽블

여러 우물을 파서 수영장을 만드는 방법

식음

노원 상계동 도넛 빈스링, 천하제빵 나온 곳 다녀왔습니다 (메뉴/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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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천하제빵에 나온 도넛집이 노원에 있다는 건 진작 알고 있었는데요, 방송 직후에 줄이 어마어마하다는 소문을 하도 들어서 미루고 미루다가 지난 주말에야 다녀왔습니다.

8월 29일 토요일, 오픈 시간 딱 맞춰서 갔어요. (늦게 가면 못 산다길래요...)

먼저 말씀드리면 내돈내산입니다. 협찬 아님ㅋㅋ

 


여기 어떤 곳이냐면

빈스링은 제인영 셰프님이 하시는 도넛집인데요, 방송에서 "도넛의 여왕"으로 나오셨고, 그때 소개된 도넛이 순우유 / 피스베리 / 로쉐 요 세 개입니다. 처음 가시는 분은, 뭐 고민하실 것 없이 이 셋 중에 고르시면 실패는 없을 듯요.

> 프랑스산 밀가루랑 천연발효종 사용
> 화학첨가물, 색소 안 씀
> 반죽부터 크림까지 매장에서 직접 만듦

실제로 가보면 주방이 유리 너머로 다 보이는데 계속 뭔가를 만들고 계시더라고요.

위치 - 상계로1길 54-4

 



민트색 간판에 BINS RING, 그 옆에 DESSERT & COFFEE라고 적혀 있는데, 도넛만 파는 게 아니라 커피랑 디저트를 같이 하는 곳이에요.

가게 앞에 BINS RING CREAM DONUT이라고 크게 적힌 배너가 서 있어서, 찾기는 어렵지 않습니다. 배너에 붙은 사진이 크림도넛이랑 초코 잔뜩 묻은 도넛인데, 실제로 이 두 개가 대표 메뉴 맞더라고요.

저는 차 안 가져가고 노원역에서 걸어갔습니다. 지하철로 가시는 분들은 노원역에서 내리시면 됩니다.

주차는 따로 확인 못 했어요. 차 가져가실 분은 미리 알아보고 가시는 게 좋겠습니다.


영업시간이랑 품절 - 일찍 가는 게 맞습니다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저녁 8시까지. 문에 그렇게 붙어 있어요.

근데 저녁 8시까지라고 해서 8시에 가면, 살 게 없습니다ㅋㅋ 방송 직후에는 오픈 전부터 줄 서서 번호표까지 받아야 했다는데, 지금은 그 정도는 아니더라고요. 제가 갔을 때도 줄은 안 섰어요.

다만 인기 있는 메뉴는 여전히 빨리 나가는데요, 당일 만든 것만 팔고 남은 건 그날 폐기하는 곳이라, 늦게 가면 선택지가 확 줄어듭니다. 제가 오픈 시간 맞춰 간 이유도 그거였고요.

10시에 갔더니 진열대가 꽉 차 있어서 원하는 걸 다 고를 수 있었어요. 줄은 안 서도 되는데 시간은 일찍 가시는 게 맞습니다.

그리고 하나 더. 방송 직후엔 1인당 도넛 8개까지, 방송 나온 3종은 각 2개까지만 살 수 있었다는데요, 제가 갔을 때는 수량 제한 없었습니다. 9개 샀는데 아무 말씀 없으셨어요. 여러 개 사서 나눠 드릴 생각이면 지금이 편할 듯합니다.


메뉴랑 가격


진열대가 2단으로 되어 있고, 메뉴마다 나무색 카드에 이름, 가격, 설명이 적혀 있어요. 위쪽 벽엔 포장 박스가 쌓여 있는데 3~4입 / 5~6입 / 7~8입 세 종류. 선물용으로 사기 좋게 되어 있더라고요.

제일 눈에 띈 건 순우유도넛(4,000원)이었는데, 가격표에 "동물성 생크림의 진한 우유맛이 가득", "빈스링 부동의 1위 베스트 도넛"이라고 적혀 있더라고요. 방송 나온 3종 중 하나이기도 하고, 가게에서 직접 1위라고 써 붙인 거니까, 처음이면 이건 넣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제가 갔을 때 본 도넛 가격입니다.

 

글레이즈드 2,500원
레몬 3,200원
순우유도넛 4,000원 (베스트)
바닐라 4,000원
딸기 4,000원
로쉐 4,500원
피스베리(피스타치오 라즈베리) 4,500원
코코넛 4,700원

 

 


푸딩도 있어요.

바닐라 푸딩 5,800원
초콜릿 푸딩 5,800원
말차 푸딩 5,800원

2026년 8월 29일 기준이라 가격은 바뀔 수 있으니 참고만 해주세요.

도넛만 보고 갔는데, 푸딩도 팔더라고요? 냉장고에 바닐라, 초콜릿, 말차 세 종류가 들어 있었고 각 5,800원. 도넛보다 비싸긴 한데 양이 제법 됩니다.


음료 메뉴


카운터에 음료 메뉴판이 따로 놓여 있어요.

커피 (콜드브루, 디카페인 +500원)
아메리카노 4,000원
카페라떼 4,500원
바닐라라떼 5,000원
카페모카 5,000원
아포가토 5,500원
샷 추가 500원

논커피
초코라떼, 녹차라떼 5,000원
딸기라떼(아이스) 5,500원
레몬에이드, 딸기에이드 5,500원
아이스티 3,500원


레몬티, 대추생강차, 허브티 4,500원

메뉴판 아래에 "음료에 들어가는 모든 시럽과 소스류는 100% 수제로 만들었습니다"라고 적혀 있어요. 그리고 딸기라떼는 5월에서 11월 사이엔 생딸기 토핑이 빠진다고 따로 안내가 되어 있고요. 이런 걸 굳이 적어두는 집은 대체로 믿을 만하죠.


포장하면서 받은 안내문


포장 박스가 연분홍색인데, 민트색 스티커로 봉해줍니다. 스티커에 주소, 전화번호, 인스타 계정이 들어 있어서, 선물로 들고 가도 모양 빠지지 않겠더라고요.

박스 안에 안내 카드가 한 장 들어 있는데 이게 좀 인상적이었어요. 그대로 옮기면 이렇습니다.

> 모든 제품은 당일생산 당일폐기가 원칙
> 도넛은 서늘한 실온에 두고 구매 당일에 먹는 걸 권장, 다 못 먹으면 냉장 보관 2일까지 가능
> 냉장 보관 후 먹을 때는 전자레인지에 10~15초 데우면 빵이 부드러워져서 더 맛있음
> 도넛은 기름에 튀겨낸 빵이라 당일에 먹는 게 제일 맛있음

그리고 마지막 줄에 이렇게 적혀 있어요.

"'BIN'은 저의 사랑스러운 아들의 이름입니다. 엄마의 마음을 담아 좋은 재료로 정성껏 만들겠습니다."

가게 이름이 왜 빈스링인지 여기서 알았네요. 이런 거 알고 먹으면 아무래도 좀 다르게 느껴지죠.


집에 와서 먹어본 후기


이날 도넛 9개 사서 33,500원 나왔습니다. 개당 3,700원쯤 되는 셈이네요. 요즘 도넛 값 생각하면 아주 싼 건 아닌데, 크기가 작지 않고, 크림이 꽉 차 있어서, 아깝다는 생각은 안 들었어요.

집에 와서 접시에 담아봤습니다. 사진에 있는 건 로쉐, 피스베리, 딸기.

근데 정작 제일 맛있었던 건 이 사진에 없습니다ㅋㅋ 바닐라 크림 들어간 걸 같이 샀는데, 한 입 먹고 맛있어서 사진 찍는 걸 까먹고 그냥 다 먹어버렸어요. 결론부터 말하면 이 집은 바닐라 크림입니다.

크림이 묽지 않고 제법 단단해서, 베어 물어도 안 흘러내려요. 단맛이 세지 않아서 하나 다 먹어도 안 물리고요. 다음에 가면 이것만 여러 개 살 생각임ㅋㅋ

빵도 좋았어요. 튀긴 빵인데 기름이 무겁게 남지 않고, 겉은 얇게 바삭한데 속은 촉촉하더라고요. 안내문에 당일에 먹으라고 적어둔 이유가 있구나 싶더라고요.

초콜릿 두껍게 발린 로쉐는, 보기보다 훨씬 진해요. 초콜릿이랑 견과가 같이 씹히는데, 초콜릿 좋아하시면 만족하실 겁니다. 단 거 잘 못 드시면 나눠 드시는 게 나을 듯요.

피스베리는 피스타치오 크림에 라즈베리 잼이 들어간 조합인데요, 고소한 맛이 먼저 오고 뒤에 새콤한 게 따라옵니다. 사진에 담긴 셋 중에선 제일 개성이 뚜렷했어요.


정리

위치 - 서울 노원구 상계로1길 54-4 센트럴타워 1층
영업시간 - 오전 10시 ~ 저녁 8시
전화 - 02-931-7087
인스타 - @bins_ring
가격대 - 도넛 2,500~4,700원, 푸딩 5,800원, 음료 3,500~5,500원
이날 결제 - 도넛 9개 33,500원
수량 제한 - 8월 말 기준 없었음

가실 거면 오전에 가세요. 예전처럼 줄 서거나 번호표 받을 필요는 없는데, 인기 메뉴는 빨리 나가거든요. 처음이라면 방송 나온 순우유 / 피스베리 / 로쉐 중에서 고르시면 되고요, 무난한 게 좋으면 순우유, 색다른 게 좋으면 피스베리 추천합니다.

당일생산 당일폐기라, 많이 사두는 것보다 그날 먹을 만큼만 사는 게 맞아요. 남으면 냉장에 넣었다가 전자레인지 10초만 돌리면 된다니, 참고하시고요.

협찬 없이 직접 사 먹고 쓴 후기입니다. 가격이랑 메뉴는 2026년 8월 29일 기준이라 지금과 다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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